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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승대·고무열 이적 임박, 최진철 신임감독 맥이 탁…
입력 2015-12-08 10:18  | 수정 2015-12-08 11:50
포항 두 간판 공격수 김승대가 스틸야드를 떠난다. 고무열(왼쪽 아래)도 이적이 유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포항스틸러스 최진철 감독은 새 업무를 시작도 하기 전 비보만 날아든다.
최전방과 공격 2선에서 활약 가능한 두 주축 고무열(25)과 김승대(24)가 스틸야드와 작별을 앞뒀다.
고무열은 전북현대 등 국내 구단으로 이적이 유력하고, 김승대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중국슈퍼리그 소속 옌볜FC 입단이 임박했다.

둘은 포항 유스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각각 2013년과 2014년 영플레이어상을 탄 포항의 간판.
2015시즌 K리그에서도 고무열이 30경기 6골 2도움, 김승대가 34경기 8골 4도움하며 팀 득점(60)의 1/3을 책임졌다.
내년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하는 포항 입장에서 이틀의 동시 이탈이 주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둘은 젊은 나이에도 팀 사정상 보조가 아닌 팀을 이끄는 주방장 역할을 했기에 더욱 그렇다.
최진철 감독은 지난 4일 충남 논산에서 진행한 추캥 자선경기에서 떠나길 원하는 선수가 있다”면서도 전반기는 되도록 ‘기존 선수로 꾸리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최진철 포항 신임감독. 사진(충남 논산)=옥영화 기자

하지만 포항 모기업 포스코의 재정 감축 움직임과 맞물려 전력이 약화할지도 모른다는 그의 우려는 점차 현실이 돼가는 중이다.
올해 계약만료하는 주전 수문장 신화용을 비롯하여 선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있어 최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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