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엔지니어링, 유증 성공 기대감에 급등
입력 2015-12-08 09:25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가 증자 성공의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2850원(20.43%) 오른 1만68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 주, 예정발행가는 발행가 산정 기준과 할인율 15%를 적용해 77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화재가 참여한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최대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일반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증자 참여는 실권주를 최소화하고 유상증자 실패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그룹 대주주의 적극적인 참여 발표는 증자의 성공 가능성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그룹 내 위상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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