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3% 증가해 일본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일본 내각부는 3분기(7~9월) 일본 GDP가 전분기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0.2% 감소에서 상향 수정된 것이다.
연율로는 1.0% 증가해 예비치 ‘0.8% 감소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전분기비 0.0%, 연율 전망치 ‘0.2%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2분기에 일본의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작년 3분기(-0.3%) 이후 세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본경제는 이번 3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됐다.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기술적 침체로 평가한다.
그러나 앞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이 3분기 GDP 성장률을 플러스로 상향 수정할 방침이라고 언급해 수정치 상향은 예견됐다.
또 일본은 16개월째 경상수지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1조3천584엑엔 흑자로 시장 전망치 1조5천942억엔 흑자를 밑돌았다. 전달의 1조4천684억엔보다도 흑자폭은 줄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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