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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DB생명 8연패 빠뜨리다
입력 2015-12-07 21:1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KDB생명을 8연패로 몰아 넣었다.
신한은행은 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신한은행은 연패를 끊어내고 6승(5패) 째를 올렸다. 반면 KDB생명은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신정자와 게이틀링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2분 20여초가 지나서야 비키 바흐가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KDB생명이 분위기를 탔다. KDB생명은 이경은의 3점슛과 비키 바흐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구슬, 노현지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를 쌓았다. 1쿼터 KDB생명이 21-1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KDB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KDB생명은 2쿼터 초반 상대 윤미지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지만, 구슬의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2쿼터 7분 5초, 이경은이 신한은행 최윤아에게 U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플레넷이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이후 이경은, 플레넷, 노현지의 3점슛이 터지며 2쿼터 2분 43초를 남기고 37-27까지 앞섰다. KDB생명이 41-35로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3쿼터도 앞섰다. 3쿼터 중반 김소담, 플레넷, 구슬의 연속 득점으로 48-36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3쿼터 6분 15초부터 4분여 간 16점을 몰아넣었다. 같은 시간 동안 KDB생명은 구슬의 2점을 제외하곤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50-5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DB생명은 노현지의 3점포와 플레넷의 득점으로 재역전했다. 3쿼터, KDB생명이 55-54로 근소하게 앞섰다.
KDB생명은 플레넷이 4쿼터 해결사로 나섰다. 플레넷은 4쿼터 초반 혼자 6점을 책임졌다.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득점과 김규희의 3점슛으로 4쿼터 5분 15초, 63-6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이어 경기 종료 3분 26초를 남기고 커리의 득점으로 67-66, 역전에 성공한 후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DB생명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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