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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톱 5 부자 재산 40조원, 북한 GDP보다 많다
입력 2015-12-07 11: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한국 톱 5 부자 재산 합계가 40조원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집계(3일 기준)에 따르면 한국에서 세계 400위 부자에 포함된 사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81위)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룹 회장(13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9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309위), 최태원 SK그룹 회장(367위) 등 5명이다.
이들의 주식 현금 등 각종 재산을 합치면 모두 364억달러(40조1706억원)로, 통계청 자료에 나온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내총생산인 GDP(33조9494억원)보다 18.3% 많다. 이들 5명의 자산은 한국 GDP 대비로는 2.7%였다.
국내 최고 부자인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119억달러(13조8000억원)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올 들어 9.6%(13억달러·1조5000억원) 줄었다.

국내 2위 부자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재산은 85억달러(9조9000억원)로, 올 들어 지금까지 55.7%(30억달러·3조5000억원) 늘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3위 이재용 부회장의 재산은 70억달러(8조1000억원)로 11.7%(9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자산이 17.0%(9억8000만 달러)나 줄어 48억달러(5조6000억원)에 그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400위 안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그의 재산은 42억달러(4조9000억원)로 올 초보다 4.2%(1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부터 최태원 회장까지 국내 부호 5명의 합계 재산은 올 들어 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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