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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여행] 로맨틱 트리·산타마을...에버랜드는 지금 `겨울왕국`
입력 2015-12-07 10:44 
에버랜드에 설치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로맨틱 타워’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쯤은 약과다. 대한민국 한복판에도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펼쳐진다.
포인트는 용인 에버랜드. 올해는 또 하나의 초대형 매머드급 이색 트리를 내세운다. 높이만 무려 26m. 게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내·외부 모두 관람 가능한 ‘로맨틱 타워 트리다.
에버랜드 연말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이 대형 트리가 둥지를 튼 곳은 장미원과 매직가든 사이 신전분수 지역. 심지어 트리 내부도 장난이 아니다. 면적만 약 100㎡(30평). 최대 50명까지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놀라운 트리다.
로맨틱 트리 뿐만 아니다. 에버랜드는 연말 아예 산타마을로 돌변한다.

에버랜드 입구부터 약 500m 거리는 ‘크리스마스 애비뉴다. 8m 높이 상공에 수십만개의 LED 전구가 불을 밝히는 ‘에버 밀키웨이와 함께 전나무, 측백나무 등 실제 나무들을 활용해 사랑, 캔디, 눈송이 등 이색적인 트리 테마 길을 연출한 ‘크리스마스 트리 스트리트가 양대산맥이다.
퍼레이드도 연말 분위기다. 경쾌한 캐럴에 맞춰 인공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100만개의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축제 기간 640m에 달하는 퍼레이드 길을 누비며 매일 1회씩 진행된다.
따로 연말 축제도 이어진다. 압권은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 하늘에서 그야말로 눈꽃, 불꽃이 쏟아지는 낭만 조명쇼다.
매직가든과 장미원 일대 약 3만3000㎡(1만평) 공간에는 ‘로맨틱 매직가든, ‘로맨틱 애비뉴 등 러브 테마코스가 연말 데이트족을 기다리고 있다. 반짝이는 보석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조명 장식들과 함께 대형 하트, 천사 날개, 빛의 마차 등 다양한 프로포즈 포토스폿도 있으니, 필히 연인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실 것. 특히 올해는 ‘별빛 동물원을 테마로 매직가든 곳곳에 자체 발광하는 동물 조형물들을 새롭게 전시한다.
크리스마스 하면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셰프 레니의 샐러드바는 에버랜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운영하는 캐릭터 뷔페 레스토랑이다.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를 하루 3번 직접 만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안성맞춤. 시금치, 귀리, 브로콜리, 마늘, 녹차 등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영양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건강식품)를 재료로 만든 영양 만점의 웰빙 메뉴도 인상적이다.
▶ 연말 크리스마스 맛 투어 = 에버랜드 정문 지역 글로벌 페어에 위치한 ‘셰프 레니의 샐러드바는 내년 1월말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대인 기준(중학생 이상) 평일 1만5800원, 주말 2만800원씩. 초등학생은 주말·평일 모두 1만300원(미취학 아동 8300원)이다. 안심 스테이크(3만9800원), 등심 스테이크(3만6800원) 등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가 공짜.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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