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물철수'에서 '강철수'된 까닭은?
입력 2015-12-06 19:40  | 수정 2015-12-06 20:12
【 앵커멘트 】
안철수 의원은 그동안 중대한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때마다 보여줬던 우유부단한 모습 때문에 물철수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언제부턴가 강단있는 강철수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달라졌을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 정치적 양보를 했던 안철수 의원.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 2011년)
- "저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 2012년)
-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이제 단일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권력욕이 약하고 화법도 애매모호한데다 결정이 명쾌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 '물철수'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그런 안의원이 변했다는 평가가 정가에 화제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지난 1일)
- "광주에서 별명 하나를 얻어갑니다. '강철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안 의원이 어떤 계기로 '강철수'가 됐을까.

▶ 인터뷰 : 최영일 / 정치 평론가
- "결국은 간만 보다가 지르지 못하고 양보하는 정치행태를 보인다는 것도 안철수 의원에 대한 불신을 높인 형국이었는데, 그러면 반전을 도모해야 하는 벼랑 끝에 서 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문재인 대표에게 최후 통첩을 날린 안철수 의원은 곧 지방으로 내려가 탈당 등 마지막 결정을 앞두고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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