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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창단 첫 日 3부 강등…3시즌 만에 1부→3부
입력 2015-12-06 17:3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실장이 과거 지휘봉을 잡았던 오이타 트리니타가 일본 프로축구 3부리그로 강등됐다.
오이타는 6일 마치다 젤비아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후반 13분 스즈키 고지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지난 11월 29일 마치다와 원정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했던 오이타는 합계 1-3으로 뒤져 3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오이타는 8승 14무 20패로 2부리그 21위에 그치면서 자동 잔류에 실패했다. 3부리그 2위 마치다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결과는 결국 강등. 1차전에 결장했던 청소년대표 출신 김정현이 2차전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1994년 창단한 오이타가 3부리그로 떨어진 건 사상 처음이다. 2년 전만 해도 1부리그에서 활동했던 오이타는 3시즌 만에 순식간에 미끄러졌다. 1부리그를 경험한 팀이 3부리그로 강등된 건 최초로 오이타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나비스코컵 우승팀(오이타 2008년 우승)의 3부리그 추락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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