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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은 우리가 갑" 외국계 생보사 기부율 국내보다 앞서
입력 2015-12-06 15:42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에 국내 보험사들 보다 더 많은 돈을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생보사들의 3분기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용 지출 상위 5곳 생보사 중 외국계가 1위와 4~5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외국계 생보사인 라이나생명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2%대 기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라이나생명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대비 2.08%에 달하는 비용을 사회공헌 비용으로 지출했다. 2위와 3위는 국내 기업이 차지했는데 2위에 오른 한화생명은 당기순이익 대비 1.57%의 기부율을 기록했고, 농협생명이 1.41%의 기부율로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외국계 기업인 푸르덴셜생명이 당기순이익 대비 1.36%를, 5위도 외국계인 메트라이프 생명이 0.86%를 사회공헌에 각각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25개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외국계 회사는 9곳이며 이들 외국계 기업들은 전담 재단을 별도로 운영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기부율 1위에 오른 라이나생명의 경우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을, 푸르덴셜생명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을 각각 설립했고 메트라이프도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을 만들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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