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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바르사·뮌헨 삐걱, 빅3 리그 선두권 요동
입력 2015-12-06 09:35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가 부상 복귀전에서 득점했으나 팀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1-3 완패했다. 사진(독일 묀헨글라드바흐)=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럽 3대 리그 선두가 보기 드물게 같은 주말 하나같이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선두권에 변화가 생겼다.
한국시간 5~6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패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비겼다.
맨시티는 15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결과뿐 아니라 셰르단 사키리를 앞세운 스토크에 꼼짝 못 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의 공간 패스에 수비진들은 속수무책이었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가 없는 공격진은 힘을 잃었다.

시즌 4패(9승 2무, 승점 29)를 기록한 날, 레스터시티(승점 32)와 아스널(승점 30)이 각각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를 잡으면서 1위에서 3위로 순위 하락했다.
전무후무한 전반기 리그 무패에 도전했던 바이에른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1-3 완패했다. 후반 9분부터 23분까지 14분 동안 오스카 벤트, 라스 슈틴들, 파비안 존슨에 내리 3골을 헌납했다. 후반 36분 부상 복귀한 프랑크 리베리가 한 골 만회했지만 뒤집기엔 시간과 의지 모두 부족했다.
뒤이어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카가와 신지의 버저비터 결승골로 볼프스부르크를 2-1로 잡으며 승점차가 8점에서 5점으로 줄었다.
게리 네빌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렌시아는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비겼는데 이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사진(스페인 발렌시아)=AFPBBNews=News1

마드리드 두 형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위 레알 마드리드가 해맑게 웃은 라리가 14라운드에서 바르사는 게리 네빌 신임감독이 부임한 발렌시아와 1-1로 비겼다. 이 결과로 바르사는 승점 34, 아틀레티코 승점 32, 레알 승점 30으로 격차가 줄었다.
시선은 이탈리아로 향한다. 2위 인터밀란이 6일 제노아를 1-0으로 물리치며 잠시일지라도 선두를 탈환했다. 나폴리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이 2점차여서 금일 저녁 볼로냐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그대로 선두를 빼앗긴다.
프랑스 리그앙만 고요하다. 파리 생제르맹은 5대 리그 중 유일한 무패(14승 3무)팀으로 17라운드 현재 2위 앙제SCO와 승점 15점차다. 리그앙 20개 구단 중 득실차가 두자릿수인 유일한 팀일 정도로 선두와 나머지 팀들간 격차가 극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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