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강공 드라이브'…안철수, 퇴진 요구하나
입력 2015-12-06 08:40 
【 앵커멘트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비주류와 타협하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며 초강경한 태도로 돌아섰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오전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비주류도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표는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무기는 '혁신'입니다.

당을 흔들던 해당 행위자를 엄중히 처리하고,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지난 3일)
- "당을 흔들고 헤치는 이들도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정면대응하여 당의 기강을 세우겠습니다."

공천 물갈이의 칼도 빼들었습니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활동이 이달 안에 마무리되면 물갈이 대상인 하위 20% 명단이 공개됩니다.

이에 맞서 비주류는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엽니다.

혁신 전당대회를 요구했던 기존 입장에서 수위를 높여 공개적으로 문 대표의 퇴진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4일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던 주승용 최고위원은 사퇴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주 최고위원에 이어 한 명 더 사퇴에 동반하면 지도부는 사실상 와해됩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지난 2일)
- "당의 지도부급 인사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서 분열을 키우는 모양새는 국민께서 보시기에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당 안팎에서는 비주류 이종걸 원내대표도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면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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