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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은 '덩크' 장신은 '3점슛'…프로농구 '새 재미들'
입력 2015-12-04 19:40  | 수정 2015-12-04 21:36
【 앵커멘트 】
겨울 스포츠의 꽃이죠, 프로농구 판에 요즘 상식을 깨는 이단아들의 활약이 뜨겁다고 합니다.
큰 키로 덩크슛을 하는 게 아니라 3점슛을 쏘고, 작은 키로 내리꽂는 화끈한 덩크.
어떤 선수일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m 넘는 LG 김종규를 앞에 두고 덩크에 성공하는 오리온스 잭슨.

황당한 표정의 김종규.

자신보다 26cm나 작은 잭슨이 덩크슛을 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겁니다.


승부처에서 던지는 과감한 3점.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슈터는 2m 5cm의 김주성, 2002년 데뷔 후 13년을 골밑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에는 3점 슈터가 됐습니다.

성공률은 무려 53.1%로, 3점슛 부문 9위에 올랐습니다.

수비수 눈을 따돌리고 동료에게 슛 찬스를 내주는 완벽한 시야.

키가 작고 빠른 포인트 가드 분야에 포워드가 전문이었던 함지훈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198cm에 100kg가 넘는 거구지만, 경기당 6개가 넘는 도움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팀에서 뛰는 대한민국 대표팀 주전 가드 양동근보다 나은 성적입니다.

상식을 파괴하고 편견을 거부하는 코트의 이단아.

농구를 보는 또 다른 재미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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