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프라 공유하는 부촌 옆 새 아파트 `눈길`
입력 2015-12-04 15:58 
부촌 인근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단지들이 소비자들 이목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서권 부촌인 목동 옆 마곡지구는 최근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702만원으로 1700만원대에 진입하면서 강서권에서 목동(3.3㎡당 2165만원)과 신정동(3.3㎡당 1782만원) 다음으로 시세가 높다.
부촌 옆 동네는 아파트 값이 상승세인 경우가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남부권 대표 부촌인 판교와 분당신도시 옆 동네 용인 수지구 동천동·풍덕천동은 지난 1년(2014년 11월~2015년 11월)간 아파트 값이 각각 6.9%, 6.78% 오르면서 판교(5.26%)와 분당신도시(3.13%) 집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부산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 옆에 자리한 좌동 아파트 값도 15.63% 오르면서 우동(11.01%)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폭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지역 부촌 옆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 시선을 끈다. 서울 동작구 사당1구역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가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한다. 총 668가구 가운데 41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과 마주한 데다 강남권 부촌인 반포동과도 가깝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들어서는 '동천자이'는 북쪽으로는 판교신도시, 동쪽으로는 분당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어 판교와 분당신도시 인프라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내년 2월 신분당선 동천역이 예정대로 개통되면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에는 '수영SK뷰'가 공급된다. 단지가 해운대구 우동과 수영강 사이에 위치해 부촌인 우동의 각종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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