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늘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여름 세브란스병원에 이은 대형병원 파업이어서 또 다시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앵커] 무엇보다 환자들의 불편이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연건동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2곳입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별도 노조이기 때문에 이번 파업에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5백여명의 노조원들이 참가할 예정인데요.
일단 노조측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필수인력을 배치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과 내일 정도는 예약된 외래환자 진료와 수술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접수부터 검사, 진료까지 대기 시간은 평소보다 20~30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원측은 하루 이틀 정도는 비상인력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장기화되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노사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서울대병원 노사가 가장 이견을 보인 부분은 구조조정 도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입니다.
노조는 지난 2005년 합의한 대로 연봉제나 팀제 금지를 문서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당시 병원장의 임기 내에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며, 경영권과 관련된 문제는 노사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노조는 1년 이상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2년 이상이 대상자라며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양측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10시부터 파업 출정식을 갖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대화는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늘도 실무교섭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여름 세브란스병원에 이은 대형병원 파업이어서 또 다시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앵커] 무엇보다 환자들의 불편이 걱정인데요, 어떻습니까?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연건동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신대방동 보라매병원 2곳입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별도 노조이기 때문에 이번 파업에는 참가하지 않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5백여명의 노조원들이 참가할 예정인데요.
일단 노조측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필수인력을 배치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과 내일 정도는 예약된 외래환자 진료와 수술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접수부터 검사, 진료까지 대기 시간은 평소보다 20~30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병원측은 하루 이틀 정도는 비상인력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장기화되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노사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서울대병원 노사가 가장 이견을 보인 부분은 구조조정 도입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입니다.
노조는 지난 2005년 합의한 대로 연봉제나 팀제 금지를 문서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당시 병원장의 임기 내에 도입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며, 경영권과 관련된 문제는 노사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노조는 1년 이상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2년 이상이 대상자라며 노조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양측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10시부터 파업 출정식을 갖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 모두 대화는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늘도 실무교섭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