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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불 폐지' 논란 확산
입력 2007-10-10 09:55  | 수정 2007-10-10 09:55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사실상 3불정책 폐지를 뜻하는 교육 공약을 내놨는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해 신당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죠?

답)
그렇습니다.

통합신당의 이미경 최고위원은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은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의 교육 정책 대로라면 고교등급제와 본고사를 부활시키는 것은 물론, 일단 유보한 기여입학제 역시 부활이 확실시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이 천만원에 달하는 자립형 사립고를 100개나 만들면 돈 많은 집 자녀만 좋은 환경의 교육을 받게 된다며, 이는 철학의 빈곤이자 정책의 퇴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 '사교육비 절반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 입시 완전 자율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 2)
어제 첫 모바일투표를 끝낸 신당의 분위기도 궁금합니다.
손학규 전 지사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에 대한 정치권 움직임은 어떤가요?

답)
네, 어제 처음으로 실시된 신당의 휴대전화 투표에서 손학규 전 지사가 예상을 뒤엎고 이번 경선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정동영 전 장관에게 약 600여표 차이로 앞섰는데요.

표 차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모바일 투표율이 일반 선거인단의 3배에 달하는 70%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파괴력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세 후보는 오늘 경선 일정 재개와 함께 일주일만에 서울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4일 남은 지역 모두의 일괄 투표가 예정된 가운데 신당 경선은 막판으로 갈수록 혼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질문 3)
한나라당은 대선 70여일을 앞둔 오늘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구요 ?

답)
네,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 2시 안산 문화예술 전당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습니다.

'국민성공시대 출정식'으로 이름 지워진 선대위 발대식에는 이명박 후보를 포함해 강재섭 대표 등 주요당직자와 선대위 간부급 인사 등이 총 출동합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당의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오늘 국민중심당이 대선 후보를 뽑는 날이어서 같은 충청도 장소는 피했다며 국민중심당에 대한 배려도 있었음을 은근히 내비쳤습니다.

출정식은 식전행사를 포함해 1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 후보는 직접 공동선대위원장을 일일이 소개하고 태극기 문양의 `필승뱃지'를 주요 당직자들에게 달아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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