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로스쿨 구설' 신기남 아들 이어 딸도 의혹
입력 2015-12-03 19:40  | 수정 2015-12-03 20:58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아들에 이어 딸의 로스쿨 졸업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딸의 로스쿨 졸업과정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건 몇 달 전부터 입니다.

▶ 인터뷰(☎) : 변호사
- "계속 있었어요. 인천 쪽 변호사들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했던 거 같은데…."

인하대 로스쿨에 다니던 딸이 졸업시험에 떨어지자 합격선을 전체적으로 낮춰 졸업하게 했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인하대 로스쿨은 졸업시험의 기회를 세 번 주는데 신 의원 딸은 세 번째 시험을 통과해 졸업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 시험을 볼 기회도 얻은 겁니다.


▶ 인터뷰 : 권민식 / 고시생모임 대표 (어제)
- "부유층과 권력,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자녀들은 전화 한 통, 청탁 한 번으로 자식을 쉽게 법조인 만들고…."

인하대 측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인하대 로스쿨 관계자
- "총 세 번의 기회가 있는 거죠. 다 똑같이 매년 그렇게 해요. 법전협에서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하지만, 아들에 이어 딸까지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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