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체코 프라하에 울려 퍼진 '수궁가' 가락
입력 2015-12-03 19:40  | 수정 2015-12-03 21:00
【 앵커멘트 】
체코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판소리 '수궁가'를 줄거리로 한 체코 전통 인형극을 관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체코를 비롯한 중부 유럽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이권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체코국립인형극장에 판소리 수궁가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땅 위에 올라온 거북이가 토끼를 만나는 장면이 체코 전통인형 '마리오네트'의 움직임으로 절묘하게 표현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체코가 함께 만든 인형극입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양국 문화가) 융합이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작품, 또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계무대에 함께 뻗어나갈 수 있겠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제1회 한국·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중부 유럽의 지역 협력체로 체코를 비롯해 헝가리와 폴란드, 슬로바키아가 소속돼 있습니다.

정상회의에서는 50조 원에 달하는 지하철과 통신망 등 중부 유럽 인프라 산업 시장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체코 프라하)
- "사회주의 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한 비세그라드 국가들의 경험이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한반도 통일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프라하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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