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통합 전대, 안되는 일에 매달리지 않겠다”
입력 2015-12-03 17:53  | 수정 2015-12-04 18:08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야당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대표의 제안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문재인 대표는 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에게 제시한 저의 제안은 협력하고 혁신과 단합을 통해 힘을 합치자는 것 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의 의견을 기다리기에는 물리적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권 경쟁으로 날을 세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한 나에게 당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다시 전대에 나서라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깨끗히 그만두고 뒤를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면 두려움 없이 나를 던질 각오가 돼 있다”면서 통합 전대에만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안철수와 박원순과 손을 잡아 혁신적인 야당을 만들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는 상식적인 요구라고 생각하고 공감하지만, 왜 이런 상식적인 일이 안 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더 이상 안 되는 일에 매달려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제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앞으로도 문은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재인, 총선이 코앞이구나” 문재인, 당 대표직 사퇴하면 깨끗이 물러나려 했구나” 문재인, 안 되는 일이라 생각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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