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총인구 73억5000만명…한국 5000만명 27위
입력 2015-12-03 11:36 

전 세계 인구는 73억5000만명 가량이며, 한국은 5000만명으로 인구규모에서 세계 2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협회가 3일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5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보면, 세계 총인구는 2015년 73억4900만명으로 2014년(72억4000만명)보다 1억500만명이 늘었다.
중국은 13억7600만명으로 2014년(13억 9380만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전 세계 인구 1위 국가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 인도(13억 1110만명), 미국(3억218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5030만명으로 세계 27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2520만명으로 세계 50위에 올랐다. 남북 인구를 합하면 7550만명으로 세계 20위였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은 일본이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탈리아 22%였다.
우리나라는 13%로 50위였다.
전세계 인구의 출생 때 평균 기대수명(2010-2015)은 남자 69세, 여자 74세로 2014년보다 남자는 1세, 여자는 2세 증가했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홍콩과 아이슬란드(81세)였고, 여자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홍콩(87세)이었다.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남자 78세, 여자 85세로 남자는 세계 18위, 여자는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2010-2015)은 2.5명, 최고 출산율은 니제르(7.6명), 최저 출산율은 마카오·홍콩·싱가포르(1.2명)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1.3명으로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다음으로 최저 수치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전쟁과 재해 등으로 약 5950만명이 살 곳을 잃었으며, 이 중에서 2600만명은 가임 연령의 여성과 소녀들로서 성폭행과 원치 않는 임신,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같은 성병 등에 위험에 노출돼 있다. ‘폭풍우로부터 피난처(SHELTER FROM THE STORM)란 주제의 보고서는 이처럼 분쟁, 자연재해로 생식보건이 취약한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인류가 해야 할 일들을 제시했다.
인구보건협회는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과 함께 이날 국회 본관 3층 귀빈식당에서 ‘2015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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