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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텐더 후보’ 최현, 트레이드 제안 들어왔다
입력 2015-12-03 10:00 
논 텐더 후보인 최현에게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인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논 텐더 후보인 최현에게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즌 이후 LA에인절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최현은 73경기에서 타율 0.229 출루율 0.311 장타율 0.448을 기록했다.
좌타석에만 들어섰던 에인절스 시절과 달리, 휴스턴에서는 스위치 히터의 장점을 살렸다. 그 결과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휴스턴은 지난 시즌 연봉(107만 5000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2일 오후 11시 59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59분)까지 연봉 협상 대상 선수들에 대한 협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구단이 연봉 협상을 거부하면 논 텐더 FA로 풀린다.
논 텐더로 방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감시한 전에 트레이드를 하는 것도 다른 선택이다. 이럴 경우 해당 선수는 새로운 팀에서 연봉 협상 자격을 받고 2016시즌 연봉 조정에 들어간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이날 활용 가치가 떨어진 포수 토니 크루즈와 연봉 협상을 하는 대신 그를 캔자스시티 로열즈로 트레이드했다. 이들은 마이너리그 내야수 호세 마르티네스를 대가로 받아왔다.
한편, 로젠탈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유스메이로 페팃도 트레이드 제안이 들어온 상태라고 전했다. 2014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페팃은 지난 시즌 42경기(선발 1경기)에서 76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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