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강남권 청약률 0% '충격'
입력 2007-10-09 19:25  | 수정 2007-10-09 19:25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아파트 청약을 미루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청약률 0%를 기록하는 분양 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남권에서 조차 청약률 0%라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아무도 청약을 하지 않는 아파트 분양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CC건설이 지난 1일까지 청약을 접수한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KCC 아파트 367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허용되고, 중도금 무이자 대출까지 가능했지만, 분양가가 3.3㎡당 530~566만원 선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된 것이 결정적인 흠이었습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동 교대역 부근에 지난달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도 50가구 모집에 단 2명만 신청했지만, 이들 역시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가구수가 적고 분양가가 높은 점이 문턱을 높이긴 했지만 강남 요지에서 청약률 0%를 기록한 것은 충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구 신천동에서도 43가구 모집에 단 1명만이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현대건설의 인천 논현지구 아파트 청약은 평균 경쟁률이 7.5대 1을 기록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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