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 코웨이 인수 불참으로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15-12-03 08:55 

현대증권은 3일 CJ에 대해 코웨이 본입찰 불참 결정으로 M&A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3조원에 달하는 인수금융을 CJ그룹 단독으로 조달하기에는 무리라는 점이 이번 본입찰 불참 결정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정수기 시장이 연 50% 이상 고성장 중이지만 정수기 문화 자체가 식수 중심의 한국과 완전히 다르고 중국내 영업망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코웨이가 국내에서 정수기 부문 외에 다른 영역으로 진입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코웨이 매각 절차가 다시 진행돼도 CJ가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게 현대증권의 분석이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이 기간 순자산가치(NAV)는 상승추세에 있다”라며 저평가 요인이었던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7년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과 같은 구조적인 요인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 내년을 보고 CJ 투자에 관심을 가질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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