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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판매` 노영민, 산업위원장직 사퇴 "국민께 사죄드린다"
입력 2015-12-02 18: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자신의 시집을 팔아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2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노영민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이번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한다. 이에 책임을 지고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여러분 마음을 가장 우선적으로 헤아려 행동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당과 국민에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영민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표의 최측근이다.
노영민 의원은 전날 당무감사원에 직접 자신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으며, 당무감사원은 2일 노 위원장에 대한 사실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노 의원 건은 오늘 최고위에서 당무감사원이 엄정하게 감사할 것을 지시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충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영민 의원은 지난달 상임위 관련 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해 '갑(甲)질'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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