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고 "토플·토익·텝스 반영안한다"
입력 2007-10-09 16:05  | 수정 2007-10-09 18:27
서울 지역내 외국어고등학교들이 내년 신입생 선발에서 토플은 물론 토익이나 텝스 등 영어 인증 시험을 일체 반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 교장단은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이미 발표한 토플 뿐만 아니라 토익, 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의 성적을 입학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영어 성적 반영을 위해 향후 서울시교육청과 공동 출제방식으로 시험을 치를 것인지, 학교별로 개별적으로 시험을 치를 것인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현행 30% 수준인 중학교 내신성적 실질 반영비율을 내년 40%로 확대한 뒤 점진적으로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장덕희 이화외고 교장
- "영어 인증 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중학생의 선행학습 및 사교육 욕구를 차단하고, 둘째, 내신의 반영 비중을 높여 나감으로써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사교육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특별전형은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단순화하고, 2010년부터는 폐지한다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학반은 정규 교육과정과 별도로 방과후 학교를 통해 지원하는 것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내신 확대와 유학반 축소 등 서울지역 외고들의 변화는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 외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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