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카고 연은 총재 "기준금리 1%아래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해야"
입력 2015-12-02 09:39 
시카고 연은 총재 / 사진 = 연합뉴스
시카고 연은 총재 "기준금리 1%아래에서 점진적 금리인상 해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일 미시간주 랜싱에서 가진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으로 더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현재보다는 더 많은 자신감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에번스 총재는 "연준이 2016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 밑에서 유지하면서 천천히 올려야만 한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한 금리 정상화를 전망했습니다.

에반스 연은 총재는 이날 "12월 성명, 경제성장 전망치,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 회견 등 3가지 모두가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일본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에반스 총재는 "그렇지 않다"며 미국 경제의 근간(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내년 2.5%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12월 금리 인상이 너무 이른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연내 금리 인상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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