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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로버츠, 1차 면접부터 답을 갖고 있었다”
입력 2015-12-02 05:49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기자회견 도중 신임 로버츠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사장은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프리드먼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 새로운 감독에 대해 말했다.
5주 동안 이상적인 인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입을 연 그는 재능 있는 후보들이 정말 많았다. 그중에서도 로버츠를 찾았다. 계속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 긍정적인 에너지 등이 마음에 들었다”며 로버츠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저스 신임 감독은 처음에는 프리드먼이 지난해 프런트에 합류시킨 게이프 캐플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플러는 탬파베이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 프리드먼과 선수 단장 관계로 만난 인연이 있다.
그러나 프리드먼은 예상을 깨고 로버츠를 감독으로 선택했다. 그는 처음에는 잘 모르는 사이였다. 그러나 1차 면접이 끝났을 때쯤, 거의 답변을 위한 열쇠를 갖고 있었다. 우리가 원하는 대답을 알고 있었다”며 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동석한 파한 자이디 단장은 로버츠는 여러 구단을 거치면서 다양한 철학을 가진 프런트와 함께했다. 우리는 그가 옳은 선택이라고 자신한다”며 새로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한편, 프리드먼은 로버츠와 감독 최종 후보 경쟁을 벌인 캐플러에 대해 지난해부터 자기 역할을 통해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계속해서 다저스 구단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팀에 잔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맡았던 선수 육성 총괄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하는 유형의 인물들을 찾아보고 있다”며 구성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LA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는 다음 주까지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이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나보다 더 업계를 잘 아는 이들”이라며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은 프런트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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