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의 12월 1일 '이 한 장의 사진'
입력 2015-12-01 20:43  | 수정 2015-12-01 21:51
잘 생긴 무가 밭에 길게 늘어서 있죠.

올해는 무농사가 어느해보다 잘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목이 잘린 듯 무청은 없고, 몸통만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무 값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출하를 포기한 채 무청만 수확을 한겁니다.

농사가 잘되도 걱정, 안되도 걱정인 농민들, 갈아엎는 비용만 보조해주면 항상 그렇듯 겨울은 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