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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서영 "온몸 문신…송일국과 베드신까지" 고충 토로
입력 2015-12-01 18: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서영이 온몸에 문신 분장을 하고 강렬한 베드신 탓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영은 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타투'(감독 이서) 언론시사회에서 온몸에 문신을 한 인물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여배우가 이 정도 문신을 보여준 적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섹시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었음에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물 같은 캐릭터를 만났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며 "촬영 전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소화해야 문신이 됐다"고 회상했다.
서영은 "의상을 입고 있었을 때는 괜찮은데 송일국 선배와 베드신할 때 몸이 부딪히니 지워지기도 했다"며 "타투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몸을 움직이면서 보여줘야 해서 힘들기도 했다. 베드신은 34시간 정도 촬영했다. 또 나무 바닥에서 한 것이라서 끝나고 탈진할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 "나중에 피가 굳어서 머리카락을 잘라내야 하기도 했다. 그게 가장 힘들었던 신이기도 한데 매력적으로 잘나온 것 같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윤주희)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다. '타투 잉크에 뱀의 독을 넣어 살인을 계획한다'는 색다른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송일국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한지순, 윤주희가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비운의 타투이스트 수나, 서영이 온 몸을 휘감는 드래곤 타투로 뭇남성의 눈길을 사로잡는 타투마니아 구찌, 권현상이 연쇄살인마를 쫓는 오형사 역으로 출연한다. 1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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