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보령제약, 사우디 2개 회사에 항암제 수출
입력 2015-12-01 16:23 

보령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2곳과 650만달러(약 75억원)의 기술 이전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복제약(제네릭) 항암제인 ‘독소루비신, ‘에피루비신, ‘옥살리플라틴, ‘젬시타빈, ‘메토트렉세이트, ‘빈크리스틴 주사제 등 6품목을 사우디 제약사 알 오솔에 수출한다. 총 공급계약금액은 635만 달러(약 73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2008년 설립된 알 오솔사는 유럽 미국 등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우디 내에서 급성장 중인 제약사다.
또 다른 사우디 제약사 SPC와는 ‘젬시타빈, ‘옥살리플라틴 2품목에 대한 제네릭 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4만 달러(약 1억6000만원)다. 이 기술로 의약품이 생산되면 보령제약은 매출 금액의 5%도 로열티로 받게 된다. SPC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북쪽에 위치한 수다이르 지역 기반의 제약사로 수다이르 지역 제약클러스터 조성을 주도하고 있다. 두 건의 계약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민관합동 대표단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협의가 시작됐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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