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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태미 `삼한제일검` 면모 大방출…누리꾼 "가지마요 길태미"
입력 2015-12-01 13: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가 화제다.
30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길태미의 본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 길태미는 웃기면서 귀여운 매력캐릭터였다면 어제의 길태미는 광인의 모습과 여유넘치는 삼한제일검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육룡이 나르샤' 17회에서는 홍인방(전노민 분)과 길태미(박혁권 분)를 추포하라는 어명이 떨어졌고, 최영 장군(전국환 분)에게 추포를 당한 홍인방을 구출한 길태미가 자신의 사돈인 홍인방을 구출하고 작별인사를 했다.
마치 다시는 못 본다는 걸 직감한 거 같은 사람처럼 작별 인사를 하는 부분에선 길태미가 악역인 것도 잊을 정도로 몰입을 시켰다.

또 군사들이 아무리 쳐들어와도 화장을 포기 못하는 모습, 화장을 하면서도 "눈 짝짝이 되면 다 죽는다"라고 말하는 진심들, 무고한 병사들과 백성을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에선 그 동안 알던 순둥순둥하면서 익살스러웠던 길태미가 아니었다.
특히 방송 말미에 이방지(변요한 분)가 "이인겸 따까리"라며 길태미를 도발하며 "삼한제일검이란 이름은 여기 두고 떠나라"고 말하는 부분은 드라마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길태미는 1일 방송되는 18회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18회 예고 방송에서 무휼(윤균상 분)이 이방지에게 "삼한제일검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술을 건 내는 장면이 방송됐다.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와의 작별이 예상되면서 누리꾼은 "길태미 없으면 무슨 재미로" "길태미 가지마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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