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 순해진 알코올도수 ‘사과맛 순하리’ 열풍 이어간다
입력 2015-12-01 11:01 

칵테일소주(리큐르) 원조인 ‘순하리 처음처럼이 4번째 신제품으로 나왔다. 롯데주류는 기존 유자, 복숭아, 그린에 이어 이번엔 사과맛을 첨가한 ‘순하리 처음처럼 사과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사과 과즙이 첨가된 소주 베이스 칵테일로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과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살리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유자·복숭아(14도)와 그린(15도)보다 더 낮춘 12도로 개발됐다. 사과 과즙과 향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제품에 사용되는 사과는 100% 국내산으로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경상북도산이 사용됐다. 롯데주류는 사과 전량을 경북능금조합을 통해 구입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도모했다.
올해 3월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로 칵테일소주 시장을 개척한 순하리 시리즈는 소주와 비슷한 가격에 과실주를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주류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이트진로, 무학 등 다른 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유사제품을 선보이면서 현재 시중엔 칵테일소주 종류만 20여 종에 달하고 있다.
순하리 처음처럼 사과의 출고가격은 한 병당 962.5원으로 기존 유자·복숭아와 동일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며 주류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는 과일소주 시장에서 선두 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제품을 냈다”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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