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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신도회, 몸싸움을 벌이다 옷이 다 찢어지는 사건이? 어떤 사건 때문에
입력 2015-12-01 08:36  | 수정 2016-02-04 11:35
조계사 신도회, 몸싸움을 벌이다 옷이 다 찢어지는 사건이? 어떤 사건 때문에
조계사 신도회,

조계사 신도회 입장이 공개됐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피신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조계사 신도회가 한 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이날 중 경찰에 자진출두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한 위원장을 제외한 다른 민노총 조합원들이 경내에서 나왔다.

조계사 신도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신도회 관계자 15명은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한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에 찾아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와 신도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항의하며 "조속히 조계사에서 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조계사 신도회는 조계종 전체 신도회인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달리 조계사에 등록된 신도회이다.

박준 신도회 부회장은 "김 회장이 한 위원장에게 오늘 중으로 경찰에 자진출두하라고 요청했으나 (한 위원장이) 5일만 시간을 달라며 거부했다. 그를 강제로 끌고 나오려고 몸싸움을 벌이다 (한 위원장의) 옷이 다 찢어졌고 결국 실패했지만 오늘 내로 끌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도회 회장단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한 위원장에게 퇴거 요청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계종 관계자는 한 위원장과 신도회 간 있었던 몸싸움에 대해 "당시 그 자리에 있었는데 큰 몸싸움은 없었다. 명예로운 자진출두를 권했고, 위원장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도회 관계자들은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만나 이날 중 한 위원장을 나가게 하라고 재차 요청했고, 이에 지현 스님은 일단 사태를 지켜보고 저녁 이후에 다시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주겠다고 전한 것으로 신도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신도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조계사 밖으로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경찰관 6개 중대를 조계사 인근에 배치해 경계를 강화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사 신도회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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