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AJ렌터카, 시총 2600억원은 과도한 저평가 국면”
입력 2015-12-01 08:33 

유진투자증권은 1일 AJ렌터카에 대해 시가총액이 2600억원에 불과한 것은 과도한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주 SK그룹은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지분 20%를 590억원에 인수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이번 인수는 쏘카의 가치를 2950억원으로 산정한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 쏘카의 차량 보유대수는 약 3000대 수준”이라며 AJ렌터카는 올 3분기 기준 보유 대수가 6만6000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AJ렌터카와 사업 구조가 유사한 쏘카가 3000대의 차량을 보유한 상태로 2950억원의 가치를 부여받은 반면 AJ렌터카의 시총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며 AJ렌터카는 관계사인 AJ파크가 보유한 도심 주차장을 카섀어링 장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현재의 시총은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AJ렌터카는 저가 브랜드인 빌리카를 제주도에 도입했다. 카섀어링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빌리카는 모바일을 통한 무인대여·반납 등으로 비용을 절감해 기존보다 20% 가량 낮은 가격에 렌트를 할 수 있게 했다.
그는 카섀어링업체들이 기존 렌터카 업체들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은 낮다”며 상위 렌터카업체들은 언제든 원하는 시기에 카섀어링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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