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축통화, 중국 화폐 위안화가 국제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
입력 2015-12-01 07:22 
중국의 화폐인 위안화가 국제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이어, 단숨에 세계 3대 통화로 떠올랐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집행 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를 국제 기축통화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기축통화는 국제 거래를 할 때 기본이 되는 돈으로, IMF가 새로운 국가의 화폐를 편입한 건 지난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

이날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 위안화의 SDR(특별인출권 기반 통화) 편입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서 '중대한 이정표'다"라고 말했다. SDR은 외환 위기를 겪는 IMF 회원국이 담보 없이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로, 국제 준비통화인 금과 달러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제3의 통화'다.


위안화의 SDR 편입 비율은 10.9%. 달러화와 유로화에 이어 3번째로 높아, 단숨에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떠오르게 됐다.

개발 도상국이었던 중국의 위안화가 엔화와 파운드화를 가뿐히 제친 가운데, 조만간 달러화와 위안화의 '양강 시대'가 올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공식 편입 시점은 내년 10월 1일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중국의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화려하게 데뷔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몰아닥칠 전망이다.

기축통화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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