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 로스쿨 외압' 신기남, 검찰 고발에 사퇴 촉구까지
입력 2015-12-01 07:02  | 수정 2015-12-01 07:23
【 앵커멘트 】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가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신 의원의 사퇴와 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려고 해당 로스쿨 원장을 만나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

부모로서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갔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급기야 검찰 고발까지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배승희 / 변호사
-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을 위한 사건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갑질을 행사한 그런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배 변호사는 지난 9월에도 딸의 취업 청탁 의혹이 제기된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도 검찰에 고발한 인물.


이번 사건을 제2의 윤후덕 사건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계기로 국회의원들에게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신 의원의 사퇴와 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성환 / 바른기회연구소장
- "새정치연합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신기남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

새정치연합은 당무감사원을 통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고, 검찰도 조만간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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