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 D&D 2대주주 PEF, 지분 3.71% 매각
입력 2015-12-01 04:02 
부동산개발업체 SK D&D 2대 주주인 NH-SG PEF(사모투자펀드)가 보유 지분 260억원어치를 매각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SG PEF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SK D&D 지분 40만주(지분율 3.71%)를 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블록딜)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주간사 대신증권을 통해 수요조사에 들어갔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SK D&D 종가 6만9700원 대비 6.74% 할인된 6만5000원이며 매각대금은 총 260억원이다.
NH-SG PEF는 이날 기준 지분 90만주(8.36%)를 보유한 SK D&D 2대 주주다. SK D&D 최대 주주는 최창원 부회장과 SK가스로 지분율 54.97%다. NH-SG PEF는 차익실현 목적으로 지분을 내다판 것으로 분석된다. NH-SG PEF는 2012년 말 SK D&D에 297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6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지분 일부를 매각해 351억원을 회수한 바 있다.
SK D&D 주가는 그간 NH-SG PEF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 때문에 주가가 짓눌려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매물 부담을 크게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이 성사되면 NH-SG PEF가 보유한 SK D&D 잔여 지분은 50만주(4.64%)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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