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남풍 회장, 중국 전 고위직 조카로부터 '뒷돈' 의혹
입력 2015-11-30 19:40  | 수정 2015-11-30 20:42
【 앵커멘트 】
조남풍 재향군인회 회장은 각종 이권의 대가로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중국 전 고위층 인사의 친척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은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재향군인회장 선거에서 금품을 뿌리고 매관매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남풍 회장.

중국의 전 고위층 조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재중동포인 조남기 전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의 조카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인민정치협상회의는 중국 최고의 국정자문기구로 부주석은 부총리급에 해당합니다.


조 전 부주석의 조카는 향군이 중국 제대군인회와 추진 중인 관광 사업권을 넘겨받고 조 회장의 빚 4억 원을 갚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측의 회원들을 상대방 나라에 의료나 안보 관광을 보내주는 사업으로 예상 수익만 수백억 원대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0일) 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조남풍 회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조남풍 / 재향군인회장
- "(고위직 조카로부터 돈 받았다는 의혹 사실인지?) 아닙니다. 오늘 다 소상하게 소명할 겁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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