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프린터 전문회사 빅솔론은 모바일 영수증 출력 프린터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31.2%)을 자랑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은 포스 프린터(백화점 등에서 영수증을 발행하는 프린터), 모바일 프린터(배달에 사용하는 휴대 가능 프린터), 라벨 프린터(바코드 출력 프린터)다. 현재 글로벌 택배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형근 빅솔론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포스 프린터 시장은 성숙기 시장으로 정체된 측면이 있으나 택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프린터 시장 전망은 밝다. 높은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프린터 시장을 계속 키워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솔론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약 838억원에 영업이익은 154억원이다. 매년 10%대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수익성 높은 모바일 프린터와 대형 고객 확보에 노력한 결과 마진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빅솔론의 주요 경쟁 상대는 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엡손(Epson)이다. 김 대표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보다 우리 같은 중견회사가 고객들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매출의 75%를 수출시장에서 올리고 있는 빅솔론은 연내 미국 금리 인상으로 환율이 오르면 내년 매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지역이 주요 수출국인 데다 대부분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태블릿PC 기반의 포스 프린터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넉넉한 현금흐름은 빅솔론의 강점이다. 2015년 반기 기준으로 543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현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해 순이익의 15%를 배당에 썼는데 올해는 배당에 인센티브를 주는 기업소득환류세제를 감안해 지난해보다 배당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형근 빅솔론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포스 프린터 시장은 성숙기 시장으로 정체된 측면이 있으나 택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프린터 시장 전망은 밝다. 높은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프린터 시장을 계속 키워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빅솔론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약 838억원에 영업이익은 154억원이다. 매년 10%대 후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2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설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수익성 높은 모바일 프린터와 대형 고객 확보에 노력한 결과 마진율이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빅솔론의 주요 경쟁 상대는 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엡손(Epson)이다. 김 대표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사보다 우리 같은 중견회사가 고객들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매출의 75%를 수출시장에서 올리고 있는 빅솔론은 연내 미국 금리 인상으로 환율이 오르면 내년 매출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북미 지역이 주요 수출국인 데다 대부분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태블릿PC 기반의 포스 프린터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넉넉한 현금흐름은 빅솔론의 강점이다. 2015년 반기 기준으로 543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현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해 순이익의 15%를 배당에 썼는데 올해는 배당에 인센티브를 주는 기업소득환류세제를 감안해 지난해보다 배당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