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조선주 부채비율 81%P 껑충
입력 2015-11-30 17:14 
올해 3분기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같은 조선사를 포함한 운송장비 업종 건전성이 가장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운송장비 업종 부채비율은 320.2%로 전년 말보다 무려 81.4%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 비교했을 때 운송장비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기업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운송장비 업종에 속하는 대우조선해양 부채비율은 1799.04%로 전년 말 325.93%보다 무려 5배 이상 올라갔다. 현대미포조선 부채비율도 470.14%로 전년 말 422.36%보다 약 48%포인트 상승했다. 다음으로 광업에 해당되는 동원 부채비율이 140.9%로 전년 말 대비 23.5%포인트 상승했다. 의복 관련 업종에 속하는 13개 회사 부채비율은 83.7%로 전년 말 대비 8.7%포인트 상승했다. 기타 제품에 속하는 삼익악기 부채비율은 86.5%로 전년 동기 대비 8.3%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도 펄프, 종이·종이제품, 의료용 물질·의약품, 건설업 등 부채비율이 전년 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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