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진짜사나이 일본군가, 해병대편서 연이은 실수 연발…'맙소사'
입력 2015-11-30 12:17  | 수정 2015-12-01 09:13
진짜사나이 일본군가/사진=MBC
진짜사나이 일본군가, 해병대편서 연이은 실수 연발…'맙소사'

'진짜사나이' 이이경의 주민등록번호 노출과 일본 군가 사용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해병대 훈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이경은 허리 통증을 느껴 훈련에 불참하게 됐고, 이에 따른 경위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때 경위서가 클로즈업 된 화면에서 이이경 개인 신상정보인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고스란히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진짜사나이'의 방송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방송 초반 임채무의 내레이션 부분에서 일본의 군가 '군함행진가'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이에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방송 당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짜사나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부적절한 배경음악이 방송되고 또한 배우 이이경씨의 주민등록번호가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된 상태에서 잠시나마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과 배우 이이경씨, 그리고 군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한편 이이경은 결국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송곳 소대장에게 계속 훈련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끝내 퇴소를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이경은 "제 자신도 밉고 평생 한이 될 것 같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