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동의안, 여야 잠정 합의…원유철 "야당 요구 수용했다"
여야는 닷새 동안 계속된 마라톤협상 끝에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오늘(30일) 국회에서 처리키로 잠정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협상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은 정부가 제시한 비준동의안 처리 마지막 날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FTA 부분은 야당이 요구한 부분을 충분히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뜻이 맞지 않더라도 양해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서 파국을 맞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잠정 합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 수석은 오늘 오전에 만나 합의문을 작성하고, 각각 의원 총회를 열어 추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합의안이 양당에서 추인되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여야는 한중 FTA와 관련해 최대 쟁점이었던 무역 이득공유제와 밭농업 직불금 같은 농민 피해 대책에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여야 간 논쟁이 치열했던 누리과정 예산을 비롯한 다른 법안들을 오늘 본회의에서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여야는 닷새 동안 계속된 마라톤협상 끝에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오늘(30일) 국회에서 처리키로 잠정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줄다리기 협상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은 정부가 제시한 비준동의안 처리 마지막 날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FTA 부분은 야당이 요구한 부분을 충분히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뜻이 맞지 않더라도 양해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서 파국을 맞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잠정 합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 수석은 오늘 오전에 만나 합의문을 작성하고, 각각 의원 총회를 열어 추인을 받을 예정입니다.
합의안이 양당에서 추인되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여야는 한중 FTA와 관련해 최대 쟁점이었던 무역 이득공유제와 밭농업 직불금 같은 농민 피해 대책에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여야 간 논쟁이 치열했던 누리과정 예산을 비롯한 다른 법안들을 오늘 본회의에서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뒤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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