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국립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수십 차례 돈을 빌려 갚지 않아 지난해 해임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이 교수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결국 졌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국립대 김 모 교수.
김 교수는 자신의 수강생들에게 수십 차례 전화를 합니다.
딸이 아프다거나 백혈병에 걸렸다며, 3만 원~수십만 원의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돈을 갚지 않은 김 교수.
피해 학생만 7명, 2013년과 2014년 2년에 걸쳐 무려 750만 원을 건네받았습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학생들이 반복해서 연락 오니까 뭔가 이상해서 물어본 거죠. (물어보니 뭐라고 그래요?) 100%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말하던데…."
학생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재학생
- "좀 어이없다고 생각했고, 교수가 학생들한테 그렇게 하는 건 옛날에나 있었던 일이지…."
「결국, 김 교수는 반성하고 있으며, 가정사와 보증 등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행위를 했다며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냅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교수의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고의성이 짙고,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직업임을 감안하면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한 국립대 교수가 학생들에게 수십 차례 돈을 빌려 갚지 않아 지난해 해임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이 교수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결국 졌습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국립대 김 모 교수.
김 교수는 자신의 수강생들에게 수십 차례 전화를 합니다.
딸이 아프다거나 백혈병에 걸렸다며, 3만 원~수십만 원의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돈을 갚지 않은 김 교수.
피해 학생만 7명, 2013년과 2014년 2년에 걸쳐 무려 750만 원을 건네받았습니다.
▶ 인터뷰 : 대학 관계자
- "학생들이 반복해서 연락 오니까 뭔가 이상해서 물어본 거죠. (물어보니 뭐라고 그래요?) 100% 믿고 (돈을 빌려줬다고) 말하던데…."
학생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재학생
- "좀 어이없다고 생각했고, 교수가 학생들한테 그렇게 하는 건 옛날에나 있었던 일이지…."
「결국, 김 교수는 반성하고 있으며, 가정사와 보증 등의 문제로 어쩔 수 없이 이 같은 행위를 했다며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냅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 교수의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고의성이 짙고,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직업임을 감안하면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