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문안박 연대' 거부…'조기 전당대회' 역제안
입력 2015-11-30 07:00  | 수정 2015-11-30 07:02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의 이른바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문안박 연대'로는 당의 회생 가능성은 없다고 단정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구성을 역제안했습니다.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제(29일)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표가 지난 18일 제안한 '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어제)
- "2017년 정권 교체를 생각하기에는 2016년 총선 전망마저 암담합니다. 더 큰 변화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자신과 문 대표를 포함한 모든 인사들이 참여하는 '혁신 전당대회'를 개최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 체제를 구성하자는 겁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어제)
- "저는 세력도 없고 조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우리 당 혁신의 하나의 밀알이 될 수 있으면 언제든지 몸을 던질 각오를…."

이어 박근혜 정권의 독단을 저지하기 위해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힘을 합쳐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안철수 전 대표가 '문안박 연대'를 거부하면서 이를 제안한 문재인 대표의 구상엔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