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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필요해” 애리조나, 쿠에토와 접촉
입력 2015-11-30 05:3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조니 쿠에토의 대리인을 만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선발 보강을 원하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조니 쿠에토와 접촉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지난주 쿠에토의 에이전트 브라이스 딕슨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그러겠지만, 애리조나는 특히 이번겨울 선발 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애리조나 선발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다섯 번째로 나쁜 4.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소화 이닝(887 1/3이닝)은 콜로라도 로키스(857 2/3이닝) 다음으로 적었다.
선수 개개인을 놓고 보면 더 초라하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가 루비 데 라 로사(188 2/3이닝) 한 명에 불과하다. 패트릭 코빈(6승 5패 평균자책점 3.60)이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했고 로비 레이(5승 12패 평균자책점 3.52)가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외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없었다. 이들은 지난 시즌 폴 골드슈미트, A.J. 폴락이라는 두 명의 올스타급 타자를 보유하고도 79승 83패에 그쳤다.
애리조나가 쿠에토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협상이 진전을 보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로젠탈은 애리조나가 1500만에서 1800만 달러 사이의 연봉을 예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쿠에토는 연봉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며 의견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애리조나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소속의 마에다 겐타를 오랜 기간 관찰하는 등 선발 보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셸비 밀러, 요바니 가야르도, 존 래키 등 거물급은 아니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인 투수들이 애리조나에게 보다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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