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우유' '양파와인' 아시나요

【 앵커멘트 】
요즘 인터넷에서는 마늘우유, 양파와인이 인기입니다.
언뜻 보면 궁합이 과연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건강에 좋아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고정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30대 주부 정유진 씨는 출·퇴근이 일정치 않아 잦은 피로감을 느끼는 남편을 늘 염려해왔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마늘우유.

껍질을 벗긴 마늘을 끓는 물에 삶고,

삶은 마늘 10알 정도를 우유 500mL와 함께 믹서기에 넣습니다.

자극적이고 강한 마늘 냄새를 줄이기 위해 꿀까지 넣고 갈면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진 / 경기 남양주 평내동
- "먹기 시작한 지 한 5개월 정도 됐거든요. 피로감이 조금 덜 쌓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MBN 인기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선 식도암에 걸린 50대 남성이 마늘우유를 먹고 체력을 회복했다는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색 결합인 양파와인은 고혈압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양파 와인 제작은 특히 간단하다고 하는데요. 식품영양학과 조리실에서 직접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껍질을 벗긴 양파를 4등분 하고,

유리병에 넣고 양파가 잠길 만큼 와인을 붓고서 2~3일 정도 숙성시키면 끝입니다.

▶ 인터뷰 : 이해정 /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양파와인 속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이 항산화작용이나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고요. 마늘우유는 면역력 증강이나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연말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요즘, 건강에 좋은 이색 결합 음료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