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후염 시달리는 박 대통령, 순방 연설에 부담
입력 2015-11-28 19:42  | 수정 2015-11-28 20:0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9일),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출국합니다.
인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이번 순방도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29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합니다.

G-20 등 다자외교 순방 귀국 후 6일 만의 재출국으로, 박 대통령은 기후협약 정상회의와 유네스코 특별연설, 한-체코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문제는, 박 대통령이 지난 순방 이후 지독한 인후염 등으로 콘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목감기로 알려진 인후염은 고열과 두통을 동반하고, 특히 오랜 시간 말을 할 경우 목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는 증상을 보입니다.


인후염에 시달리는 박 대통령 역시, 지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국무회의, 지난 24일)
: "테러 단체들이, 불법 시위에 섞여 들어와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순방 기간, 기후협약 정상회의 기조연설과 10분 이상 예상되는 유네스코 특별연설은, 아직 인후염에서 완쾌하지 않은 박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한편, 청와대는박 대통령 순방 기간 한중FTA 국회 비준과 예산안 처리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비상 체제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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