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콜로라도 낙태옹호 병원서 총기난사…경찰 등 3명 사망
입력 2015-11-28 19:40 
【 앵커멘트 】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낙태옹호' 병원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낙태옹호 병원.


경찰차와 구급차가 늘어서 있고, 소방대원들은 눈길을 뚫고 사람들을 대피시킵니다.

무장을 한 50대 남성이 병원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모톨리니아 / 시민
- "여동생이 한 남성이 총을 쐈다고 말했어요."

남성은 경찰과 5시간 정도 대치를 벌인 끝에 생포됐습니다.

▶ 인터뷰 : 캐서린 버클리 /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 대변인
- "우리는 오후 4시 52분,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총에 맞은 경찰관 1명과 민간인 2명 등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존 서더스 /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
- "우리는 두 희생자와 용감한 경찰관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아직까지 범행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병원은 낙태 옹호 단체인 '가족계획연맹' 산하 병원으로,

지난 9월엔 낙태아의 장기를 불법으로 매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낙태 반대론자들의 표적이 돼 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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