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 10명 중 7명 "미신 믿거나 신경 써"
입력 2015-11-28 17:08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미신을 믿거나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와 관련된 미신 중에는 남성의 경우 ‘신발 선물, 여성의 경우 ‘사주 궁합을 가장 민감해 했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541명(남성 254명,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미신의 상관관계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일상생활 속 미신을 믿거나 신경 쓴다(69.3%)고 답했다. 미신을 전혀 믿지 않는다는 답변은 30.7%에 그쳤다. 특히 대부분의 응답자(71.9%)는 ‘연애와 관련된 미신의 금기사항은 가능한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미혼남녀가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미신은 ‘사주팔자(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띠, 별자리 운세(16.9%), ‘꿈 관련 미신(9.1%), 여성은 ‘꿈 관련 미신(14.3%), ‘손금, 관상(12.5%)을 신경 쓰고 있다고 답했다.

연애 관련 미신 중 ‘연인에게 신발 선물하면 연인이 떠남(36.6%)은 남성이 가장 신경 쓰는 미신이었다. 이어 ‘연인과의 사주 또는 띠 궁합(18.8%), ‘특정 혈액형과의 연애 거부감(13.8%)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연인과의 사주 또는 띠 궁합(30.2%)을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으며, ‘특정 혈액형과의 연애 거부감(19%), ‘부케 받고 6개월 안에 결혼 못하면 3년 간 혼자(14.3%)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미신(迷信)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을 믿거나 행동하는 일을 뜻한다”며 지나친 맹신은 행동에 제약을 안길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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