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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17-0, 필라델피아는 0-17
입력 2015-11-28 15:08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를 완전히 압도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이기던 팀은 이겼고, 지던 팀은 졌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명암이 엇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5-116으로 승리, 개막 후 17승 무패를 기록했다. NBA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17연승으로 늘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1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피닉스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22개의 3점슛은 구단 최다 기록이다. 전반에만 20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1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시즌 2호(통산 3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스테판 커리는 30분 39초만 뛰고도 41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14번째 40득점 경기.
피닉스는 T.J. 워렌이 커리어 하이인 28득점을 기록하고 브랜든 나이트와 에릭 블레드소가 각각 21득점을 기록했지만,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는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4-116으로 석패했다. 시즌 개막 후 18전 전패.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27연패로 이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이다.
지난 번 보스턴 원정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또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 6분 41초를 남기고 104-97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근소하게 쫓아갔지만, 이후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연패를 늘렸다.

상대 주득점원인 제임스 하든을 막지 못했다. 하든은 5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로버트 코빙턴이 28득점 8스틸, 이사이아 캐난이 23득점을 기록했다. 폭행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신인 자릴 오카포는 11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을 막지 못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28일 NBA 타구장 결과
클리블랜드 95-90 샬럿
밀워키 90-114 올랜도
워싱턴 78-111 보스턴
마이애미 97-78 뉴욕
시카고 92-104 인디애나
애틀란타 116-101 멤피스
디트로이트 87-103 오클라호마시티
샌안토니오 91-80 덴버
미네소타 101-91 새크라멘토
뉴올리언스 90-111 클리퍼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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