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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우치카와의 1루수 전향…이대호와 이별 대비?
입력 2015-11-28 10:50  | 수정 2015-11-28 11:00
소프트뱅크 우치카와 세이치(왼쪽)와 이대호(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치(33)가 차기 시즌을 대비해 1루수로 전향 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매체는 이대호(33)의 불분명한 거취와 연결된 일이라고 바라봤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8일 우치카와가 8년 만에 1루수 자리에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우치카와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소속 시절인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루수 자리에 선다. 토리고에 소프트뱅크 내야 수비 코치는 (우치카와의 1루수 전향은) 팀에게나 선수 본인에게나 긍정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우치카와 스스로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 우치카와는 이미 1루수 미트를 새로 주문한 상황이다. 우치카와는 불안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1루수로 변화에 대한 흥미가 더 강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데일리스포츠는 우치카와의 1루수 전향이 이대호의 거취와 관련됐다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대호와 이별을 대비해 우치카와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스포츠호치도 같은 날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다음 달 있을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참가 한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이대호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2일 2015 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달성하고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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